LG화학이 2020년 매출 30조 575억 원, 영업이익 2조 3532억 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9%, 영업이익은 185.1% 증가해 연간 매출이 창사 이래 30조 원을 첫 돌파하면서 최대 매출을 갱신했다. 2020년 4분기 실적은 매출 8조 8858억 원, 영업이익 6736억 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화학 CFO 차동석 부사장은 2020년 실적과 관련해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위기상황 속에서도 매출은 전년 대비 10% 성장해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하였으며, EBITDA도 사상 최대인 4조 6천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성장과 수익 증대의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한 한해였다”며, “특히 4분기에는 전지사업의 성공적인 분사 및 지속적인 흑자기조 유지 등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성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2021년도에는 전년 대비 24.1% 증가한 37조 3000억 원을 매출 목표로 설정하고 전지재료, 지속가능 솔루션, e-모빌리티 소재, 글로빌 신약 개발 등 4대 중점 사업 영역 및 신성장 동력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LG화학이 난징 배터리 공장의 확장에 나섰다. 중국 IT전문매체 36kr는 LG화학이 난징 배터리 공장의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투자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LG화학은 난징 경제기술개발구와 원통형 배터리 생산에 관해 5억 달러(한화 약 5607억 원)의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테슬라 외에도 BMW에 배터리를 공급할 방침이다. LG 전자도 난징 공장에 3억 달러(한화 약 3340억)를 투자해 모터, 차량용 충전기, 레이더 등의 전기차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계획은 테슬라의 전기자동차 생산과 판매가 증가하면서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공급을 늘리는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가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수출용 차량 ‘모델3’ 생산과 SUV형 ‘모델Y’ 양산이 시작되면서 LG화학도 이에 맞춘 공급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중‧일 삼국지가 펼쳐지고 있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은 LG화학이 선두로 치고 나가면서 리딩 기업으로 발돋움한 상태다. LG화학은 이번 투자 계획으로 리딩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10월에 LG화학이 3분기 실적 발표 때 연간 생산 능력을 100~120GWh에서 260GWh로 확대해 500만 대의 배터리 수요를 맞출 것이